미국 연방준비제도(Fed)가 금리 인하 조절을 시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.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/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했다.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.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.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57.88포인트(2.33%) 하락한 2426.55로 개장한 뒤 244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.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(F4 회의)를 열어 “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”고 말했다. |